스냅드래곤 앞세운 퀄컴 주가, 7%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

퀄컴 주가가 연일 힘을 내고 있다. 좋은 실적과 함께 미래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어제 퀄컴의 주가는 7.89% 상승한 181.8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퀄컴 주가 차트(finviz)

 

 

 

인베스터데이 내용

퀄컴은 미국 시간으로 16일 '인베스터 데이'행사를 열였다. 

 

퀄컴 인베스터데이(출처 : 웹사이트)

퀄컴 CEO는 "애플에 통신용 칩을 공급하고 있지만, 2023년에는 아이폰에 필요한 통신 칩 중 20%만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아이폰의 10% 이하가 퀄컴의 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M 시리즈 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퀄컴은 애플 비중의 축소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2023년 ARM 기반의 새로운 PC용 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칩은 최근 인수한 누비아서에 설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 CEO는 애플의 납품이 줄어듬에도 불구 하고, 전체 칩 사업은 2024년까지 최소 12%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한국의 삼성전자의 고급 스마트폰에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소프트 CEO는 이날 퀄퀌과 MS의 협력에 만족한다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퀄컴은 향후 통신용 칩 중심에서 탈피해 자동차, PC,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성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15일에는 BMW와 자율주행용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퀄컴은 BMW와의 협력으로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칩 매출도 올해 50억 6천만달러에서 2024년에는 90억달러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또 급부상중인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오큘러스 등과도 협력하고 있음을 과시하며 메타버스 통신칩의 새로운 시장을 기대했다. 

 

이를 통해서 퀄컴은 2024년 매출이 4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매출 약 438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한 추청치에 따르면 매출은 2022년에 약 16% 성장한 후, 다음해에는 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IB들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상향

퀄컴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대부분의 IB들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Neutral"에서 "Buy"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162달러에서 194달러로 높혔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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