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구글과 MS, 테슬라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애플, 아마존은 공급망 이슈로 실적이 둔화됐다. 페이스북은 매출은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MS, 호실적 발판삼아 시총 1위 차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늘어난 453억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44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 순이익도 2.17달러로 예상치 2.08달러보다 좋았다. 순이익은 무려 48% 증가한 10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S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매출 증가 폭은 2018년 이후 최대치이며, 11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가 총이 2조 4천억달러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올랐다.
애널리스트들도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현재 주가는 331.62 달러인데, 주요 IB들은 목표주가를 최대 400달러까지 상향조정했다.
또, 지난 3개월간 2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구글, 유튜브 광고매출 호조
구글의 3Q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51억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23.75달러보다 훨씬 높은 27.99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구글과 유튜브의 광고 매출의 급성장 때문이다. 이들 채널에서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31억 3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실적 발표 이후, 대부분의 IB들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3100달러에서 3400달러로 10% 가까이 인상했다. Monness Crespi & Hardt는 가장 높은 3660달러를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의 구글에 대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24명이 Buy, 2명이 Hold 의견을 냈다. 평균 목표주가도 3,336.60달러로 12%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망 문제 속에서도 테슬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37억 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나 급증한 16억 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순이익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인 1.62달러를 훌쩍 넘은 1.86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요 IB들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하지만, IB들은 또다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해야 할 듯 보인다. 10월말 기준으로 테슬라는 1114달러를 기록중이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와 목표 주가인데, 업데이트가 아직 되지 않았다. 실적발표 이후 7거래일 동안 20%나 급등했기 때문에 어떻게 업데이트가 될지 궁금하다.
이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의 3분기 실적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살펴보았다. 최근 미국의 랠리는 빅테크들의 좋은 실적과 테슬라가 견인하는 듯 보인다.
11월 3일 미 연준의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테이퍼링과 금리에 대한 언급이 나올 예정인데, 이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투자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P500지수를 벤치마킹하는 국내 TIGER/KINDEX/KBSTAR 미국 S&P500 ETF 비교 (0) | 2021.11.04 |
|---|---|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Y와 SFY 비교 (0) | 2021.11.02 |
| 10월 미국 주식 투자 상위 10개 종목... 테슬라 1위 (0) | 2021.10.31 |
| [미국주식]테라다인(TER) 3Q 호실적, 주가 18% 상승 (0) | 2021.10.29 |
| [미국주식]MSCI, S&P글로벌, 나스닥...강력한 금융 인덱스 제공 플랫폼 (0) | 2021.1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