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와서 S&P500 지수나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웃지 못했다. 부진한 실적과 성장 둔화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2% 폭락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의 예측보다 감소했다. 록히드마틴은 3분기 1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억달러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9억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1억달러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EPS)는 2.2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급감했는데, 이는 회사가 17억달러의 비현금 연금 정산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에, 주당 순이익이 4.72달러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실적 전망치와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기존 추정치는 매출 673억 ~ 687억달러였는데, 조정된 매출은 670억달러로, 영업이익도 당초 73.8억~75.2억달러에서 73.5억달러로 낮췄다.
2022년 매출 전망도 밝지 않다. 록히드마틴은 내년에도 판매 감소에 대해 경고하면서, 매출 예상치를 660억달러, 영업이익은 72.6억달러로 예상했다.
IR 컨퍼런스콜에서 제임스 타이클렛 회장은 "5개년 사업 계획을 재평가했다. 2022년에는 매출이 감소하고 향후 몇년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한자릿수 이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지만, 이후 몇년동안은 성장 기회가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두가지 주요 목표로 전략을 조정할 계획이다. 첫째 자본 프로젝트와 중장기 강화된 성장을 위한 독립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강력한 투자를 확대하며,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배당 성장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제의 폭락 덕분에 내 계좌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내가 록히드마틴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던 이유는 미래 항공 우주 분야에 대한 기대감과 배당 때문이다. 매달 1~2주씩 꾸준히 매수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년까지 실적이 좋지 않으니 계속 들고가야 되나 싶다. 일단 10월에는 매수하지 않고 관망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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