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미국 주식 시황
미국이 지난주 파산한 실리콘밸리뱅크와 시그니처뱅크에 대해 구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미국 재무부, 연준, FDIC(연방예금보험공사)는 긴급 공동 성명을 내고, "이들 은행에 대해 정부 재산 관리 채제에 들어갈 것이며, 두 은행 예금은 전액 보호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에서 금융 당국이 빠르게 대처한 점을 강조하며, 은행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FDIC는 지난 10일 실리콘밸리뱅크 매각을 위해 경매를 했지만, 미국 대형 은행들은 입찰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은행주는 급락했습니다. 주요 은행들의 주가를 추적하는 'KBW 나스닥 은행 지수'(BKX)는 이날도 11.66% 폭락했습니다. 'SPDR S&P 지역은행'(KRE) 역시 12.31% 급락했습니다. 지역 중소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뱅크는 이날 61.8% 하락했습니다. 찰스슈왑 11.55% 씨티그룹 7.47%, JP모건 1.80%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또 다른 악재가 나올 수 있음을 예의주시 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3월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bp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전망에서 동결 가능성이 3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0bp 인상은 제로가 됐습니다.
미국채 10년물은 3.43%까지 떨어졌습니다. 2년물은 4%대가 무너졌습니다.
미국채 금리가 내리자 나스닥만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0.45% 상승한 11,188.8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각각 0.28%, 0.15% 하락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중요한 지수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금융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CPI를 어떻게 해석할 지 주목됩니다.
오늘도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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