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0일 미국 주식 시황
글로벌 IT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했습니다. 대만 TSMC는 3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19년 5월만에 처음입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습니다. 애플도 개인용 PC 출하량이 41%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마저 공식적으로 감산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금요일 4% 가까이 상승한데 이어, 월요일에도 1%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날 8% 급등했습니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동반상승했습니다.
2년물은 5bp 상승한 4.016%, 10년물은 1.2bp 상승한 3.417%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4월 들어 처음 4%대로 진입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2.09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미국 증시는 오후들어 갑자기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연방주택대부은행의 대차대조표 통계 중 3월 마지막 주에 새롭게 빌려준 돈이 2주 전보다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채 증가 속도가 급격히 둔화한 것이 은행 위기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룸버그가 다음 위기 대상으로 지목한 찰스 슈왑은 3월에 핵심 신규 고객 자산을 유치했다며 자산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주가는 5%대 급등했습니다.
이번주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금요일에 실적을 발표하죠.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습니다.
저는 이날, 많이 빠진 종목 위주로 추가 매수했습니다. 다행히 매수한 가격보다 올라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를 179달러에 2주 샀고, FCEL 420주를 2.365달러에 매수했습니다. FCEL은 3차 매수에 들어갔고, 마지막 매수만 남았습니다.
SOXL은 프리장에서 15.89달러에 51주를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 감산 소식으로 SOXL도 2%대 상승하고 있어서 매수했습니다. 장 시작하고 나서 샀으면 더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오늘도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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