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9일 수요일 미국 주식 시황
반도체와 은행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우 1%, S&P500 1.42%, 나스닥 1.79%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주가가 빠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컨퍼런스콜에서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고객 재고 상황이 나아지고 있고, 업계의 수급 균형은 개선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바닥론을 시사했습니다. 그러자 투심이 살아났습니다. 마이크론은 7.19% 급등했고, 인텔도 7.61% 올랐습니다. 온세미컨덕터, 램리서치 등 반도체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덕분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1% 급등했습니다.
은행주들도 금융권 신용 위기가 해소되고 있다는 긍정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제 2의 SVB로 지목되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5.63%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은 스탠퍼드대학교 아미트 세루 교수의 연구를 인용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SVB보다 자산 가치 손실률이 더 큰 미국 은행이 500여 곳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매일 갈길을 못잡고 있는 주식 시장입니다. 그러나 기술적 지표로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나스닥은 기술적으로 5일, 20일, 60일, 120일이 정배열 상태입니다. 주봉으로 보면 60주선을 계속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바짝 다가 선 모습입니다. S&P500은 20주 선에 안착했고, 60주선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이 60주선에 안착한다면 주가는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월가 전문가인 아데니 리서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460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초부터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영역에서 하락을 경험하면서 광범위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지 않는 굴러가는 침체를 지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과거 사례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위기 확산을 잘 막고 있습니다. 4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사례처럼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느끼게 되면 투자자들은 주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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