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미국 주식 시황
3대 지수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0.28%, 나스닥 0.01%, S&P500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모두 1% 가까이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말아올렸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한 그런 증시였습니다.
어제 시장의 이슈는 일본 중앙은행이었습니다.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0%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금리 인상은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충격은 컸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31.970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10년물 금리도 3.7%까지 오르는 등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일본의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국채 시장의 큰손인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채를 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오늘 또 8% 가까기 급락하며, 137.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점 대비 65%나 폭락 중입니다. 트위터가 테슬라를 삼킬 기세입니다.
이에 월가는 테슬라의 목표치를 하향하고 있습니다.
투자 자문사인 에버코어ISI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습니다. 에버코어ISI는 "주가수익비율 20~25배인 150~163달러 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진정한 밸류에이션을 찾으러 노력할 것"이라며, "100달러 아래 수준의 저점을 찍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습니다.
다이와는 트위터와 관련된 잡음, 어려워진 경제 여건과 차량 인도량 축소 등으로 목표 주가를 240달러에서 177달러로 낮췄습니다.
반면,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는 에프터장에서 급등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 EPS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33억 2천만달러, EPS는 2% 증가한 0.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12월 들어 하락하던 나이키 주가가 실적에 힘입어 상승 반전할 지 기대가 됩니다.
산타 랠리에 대한 희망은 있을까요?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하락장이라도 S&P500 지수가 10% 미만으로 내리면, 다음 해 오를 확률이 79%이고, 수익률은 17.5%에 달하고, 10% 이상 하락하면 다음 해 오를 확률은 55%로 떨어지고 수익률은 6.4%에 그친다"고 말했습니다.
12월 들어 S&P500은 6%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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