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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테슬라 2022년 주가 -70%... 악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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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의 브레이크가 고장났습니다.

 

2022년 1월 초만 하더라도 테슬라 주가는 400달러(분할 후)였습니다. 어제도 -8% 급락하며 125.35달러를 기록했죠.

올 한해만 68.66% 하락했습니다.

 

아직 올해가 남아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주가는 쉽게 회복 될 기미가 안보입니다.

 

테슬라 주가 YTD(2022년)

 

화성까지 갈듯한 테슬라가 불과 몇개월면에 왜 이 지경이 됐을까요? 

 

외신들은 회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악재도 많습니다.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부터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 했었죠.

 

지난 4월 약 11조 이상을 팔면서, 추가 매도는 없다고 말했었죠. 그런데 8월에 또 매도를 했습니다. 약 9억원 가량 되는 돈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11월에 약 6조 7천억원, 12월에도 4조 7천억원 가량을 매도했습니다.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어제 트위터 라이브 채팅에서 2년동안 주식 안판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의 말을 누가 믿어 줄까요? 

 

 

경기 침체가 오면서, 테슬라도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도 가격을 올리며, 'No Discount' 정책을 펼친 테슬라지만, 판매 부진 앞에는 장사가 없나 봅니다. 

 

지난 10월에 테슬라는 중국에서 가격 할인을 했습니다. 이번엔 미국에서 인기 차종을 할인해 줍니다. 

 

테슬라는 12월 31일까지 모델3와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들에게 7,500만달러의 할인과 슈퍼차저에서 1만마일 무료 충전을 제공합니다.  

 

 

가격 할인은 기업의 매출과 수익 감소로 이어집니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요.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줄여야죠. 올해 이미 10%를 감원했는데, 내년 1분기에 또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이 틈을 타서 테슬라의 나쁜 소식들이 언론 지면을 장식합니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중 급브레이크 사고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도로교통안전국에서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하구요.

 

테슬라 전 직원 2명은 일론 머스크를 비판했다가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했습니다. 

 

 

참다 못한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아웃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니 투자자들도 이때다 싶은듯 보입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는 올해 4분기에 테슬라 주식 44만 5천주를 매수했다고 합니다. 돈나무 언니가 테슬라에 대해서 순매수 한 것은 7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캐반꿀(캐시우드 반대로 하면 개꿀)로 조롱당하고 있는 돈나무 언니의 테슬라 선택은 또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요.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해서 "안전하고 보장된 은행 예금 이자가, 안전하지 않은 증시 수익률을 따라잡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주식에서 현금으로 돈을 옮기고 있다. 향후 증시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주가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녕 모르는 것일까요?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큰 돈을 번 곳도 있습니다. 테슬라에 공매도 친 투자자들이죠. 

 

이들이 올해 진정한 승자입니다.

 

트위터 인수한다 할때, 테슬라 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죠. SNS가 경쟁이 치열하고, 광고가 줄어드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머스크니까 또 멋지게 해 낼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머스크의 자금을 흔들고, 테슬라의 주가를 흔들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도 2020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테슬라 주가 월봉 차트

 

그래서 지금 사야되나? 홀딩해야 되나? 손절 해야되나? 고민이 많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BUY"의견을 유지 중이고, 목표 주가 평균이 275.19 달러입니다. 블로거들의 의견도 매수 의견이 우세하구요. 헷지펀드들도 3분기 대비 테슬라의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캐시우드 영향?)

 

테슬라 스마트스코어(TIPRANKS)

제일 중요한 건, 기업의 펀더멘털, 실적입니다. 온갖 악재에도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주가는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악재는 1회성일 뿐입니다. 

 

 

2023년 1월 25일에 테슬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 예측치보다 잘 나온다면, "역시 테슬라"하면서 투자자들은 환호할 것입니다. 

 

과연 테슬라가 반등하여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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