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시황 및 투자 기록]줬다 뺐는 시장... TQQQ/엔비디아 매수

세상에서 제일 기분 나쁜 일이 준거 도로 뺐는거다. 어제 미국 주식 시장이 그랬다. 

 

12월 16일 회의에서 미국 연준은 테이퍼링 속도를 빨리해서 내년 3월에 종료하고, 금리도 2022년 3번, 2023년 3번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바, 급상승했다. 금리를 3번이나 올리는데 나스닥이 2% 이상 급등했다고? 

 

하루가 지난 어제, 시장이 이성을 찾아가는 듯 보인다. 급등했던 나스닥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2% 넘게 급락했다.  S&P500은 전날 오른 것의 절반을 토해냈다. 다우는 0.08%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021년 12월 16일 미국 3대 지수 주가 차트(핀비즈)

 

S&P500 기업들의 주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나스닥에도 속한 기업들이 폭락했고, 경기방어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다시 4% 가까이 빠졌고, 엔비디아 6.80%, 테슬라 5%, 마이크로소프트 2.91% 내렸다.

S&P500 기업 맵(핀비즈)

 

전날 실적발표를 한 어도비는 10%넘게 빠졌다. 실적은 좋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증가한  41억 1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32억달러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냈다.

 

하지만,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조금" 빠진다는 이유다.

 

어도비는 2022년 회계년도에 179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3.70달러의 EPS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시장이 바라는 매출은 181억 6천말 달러다.

 

또, 영국의 금리 인상과 유럽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이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영국의 영란은행(BOE)는 기준 금리를 0.1%에서 0.25% 상향 조정했다. 10년만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5%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코로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3월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긴축 전환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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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기록

시장에 조정이 오면 많이 빠진 종목 위주로 추가 매수를 한다. 전날 TQQQ와 엔비디아를 조금 담았다.

 

매수 종목

- TQQQ / 2주 / 153.13 달러

- TQQQ / 10주 / 152.90달러 / -2.27%

- 엔비디아 / 1주 / 284.50달러 / -0.51%

 

12월 17일은 미국의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다. 기업의 실적이 훼손되지는 않았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은 한발짝 멀리 떨어져서 시장을 관망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