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미국주식 마감 시황
전날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미국 장기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렸습니다. 피치는 향후 3년동안 예상되는 재정악화를 우려하며 AAA에서 AA+로 낮췄습니다.
피치의 발표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보다는 충격이 크지 않았습니다.
2011년 8월 5일 장 마감 후, S&P는 미국의 부채한도 위기에 신용등급을 현재처럼 강등했습니다. 8월 8일에 S&P500이 7% 급락했습니다. 학습효과 때문일까요, 지금 시장의 분위기가 당시와 다르기 때문일까요.
3대 지수는 급락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입니다. 이때다 싶어 수익 실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많이 내렸습니다.
다우 0.98% 하락한 3만 5282.52
나스닥 2.17% 급락한 1만 397.45
S&P500 1.38% 하락한 4513.39
채권 시장도 반응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1%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년물은 2.9bp 하락한 4.883%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기업 주가
실적발표 시즌입니다. 기업들이 예상보다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다면 주가는 폭락합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그랬습니다. AMD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7% 급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도 4.81%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3배 롱 ETF SOXL은 11.39% 폭락했습니다.
애플 1.55%, 마이크로소프트 2.63%, 아마존 2.64%, 메타 2.6% 각각 하락했습니다. 빅테크 3배 롱 ETF FNGU 역시 10.22% 폭락했습니다.
월가 주요 말말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대출 비용을 결정하는 것은 신용평가 기관이 아니라 시장이기 때문에 등급 하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모나 마하얀 에드워드존스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신용 강등을 차익 실현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어쨌든 그것은 시장 사이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번 강등으로 경제나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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