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마감시황]금리 동결, 나스닥 0.39% 상승, 엔비디아 폭등

6월 FOMC 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혼조세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0.68% 하락한 3만 3979.33

나스닥 지수 0.39% 상승한 1만 3626.48

S&P500 지수 0.08% 상승한 4372.59

 

6월 14일 미국주식 3대 지수 그래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6월 FOMC 회의 리뷰

 

미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금리 인상이 멈췄습니다. 잠시 중단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올해 말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중간값이 5.6%로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금리가 5~5.25%이니, 2023년 12월의 금리는 5.50~5.75%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연준은 앞으로 두번 더 올릴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은 7월에 한 번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그 보다 더 많습니다. 시장이 급락한 이유입니다.

 

6월 FOMC 회의 점도표(연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거의 모든 위원이 올해 중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7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파월 의장은 "지난해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긴축 속도, 긴축 수준, 긴축 기간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동결은 최종 금리에 가까워지면서 인상 폭을 줄이는 일련의 과정에 있다. 추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겠지만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시장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 기자 회견 장면(연준)

 

금리가 확정된 후, 미 국채 2년물의 금리는 올랐습니다. 4.7%를 넘었습니다.  반면 10년물과 30년물은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수익률(인베스팅)

 

주요 기업 주가 

 

13일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잠시 쉬었습니다. 0.74% 하락한 256.7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4.81% 급등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새로운 AI 칩을 선보인 AMD는 전날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AMD의 새로운 칩 사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AMD 주가는 2.25% 상승했습니다.

 

AMD 주가 일봉 그래프(핀비즈)

 

월가 주요 코멘트

 

모건스탠리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연준은 오늘 금리 인상을 중단했지만, 매파적인 발언에 투자자들이 눈썹을 치켜 뜨게 했다.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긴 것이고, 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이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대형 랠리에 관한 파티가 끝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블라인 캐피털 제프리 건들락은 연준은 말로는 매파적이었지만, 행동은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