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산 30억 이상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객 자산가들은 올해 금융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2024 코스피 예상밴드 2,600 ~ 2,800
2024년 올해 코스피지수의 예상 밴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가 '2,600~2,800'을 꼽았습니다. '2,800~3,000'을 선택한 응답자도 34.2%나 됐습니다. 2,400~2,600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16.8%로 나타났습니다. 30억 이상 자산가들의 답변을 보면, 2024년에는 코스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가 최적의 주식 매수 타이밍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51.6%가 1분기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2분기가 27.7%, 3분기가 13.6%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투자를 하겠다는 자산가들이 많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쭉 달려온 주식시장이 올해 1분기에 잠시 쉬어갈까요.
투자 유망 업종은 AI/반도체
올해 투자하기 좋은 업종으로 AI/반도체를 선택한 응답자가 50.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한해 가장 뜨거웠던 2차전지는 16.7%, 방산/로봇 산업을 선택한 응답자는 15%였습니다. 투자를 희망하는 국가는 한국이 47.3%, 미국이 39.5%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미국 주식 수익률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한국을 선택하는 듯 보입니다.
주식과 채권 직접 투자 확대
응답자의 62.5%는 주식형 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형 자산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직접 매수하겠다는 의견이 88.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채권형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고액 자산가도 53.3%로 나타났습니다. 선호하는 채권형 자산으로는 국내 국채(25.9%) > 국내 회사채(19.0%) > 미국 국채(19.0%) 순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설문도 있었습니다. 새해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을 꼽아달라는 설문에는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30.4%), 파월 미연준의장(15.8%), 바이든 미대통령(7.1%)을 꼽았습니다. 트럼트가 이번 미국 대선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한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호재라고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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