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3일 목요일 미국 증시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발표됐습니다. 3월 PPI는 전달보다 0.5%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0%)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입니다.
어제 나온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잡혀가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물가 지수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하게 되면 경기 침체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도 키웁니다.
이날은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발표되었는데요, 전주보다 1만1000명 늘어난 23만9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하락하면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고,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져 결국은 고용 불안으로 가게 됩니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이날 주식시장은 일단 경기 침체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고용지표가 나쁘다는 것을 좋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우는 1.14%, S&P500 1.33%, 나스닥 1.99% 각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4거래일만에 반등했구요, 다우와 S&P500은 지난 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이 급등했는데요, 아마존이 4.67%, 애플이 3.41%, 마이크로소프트 2.24% 올랐습니다. 덕분에 빅테크 3배 레버리지 ETF인 FNGU도 7. 25% 급등했습니다.
애플은 개인용 PC 출하량이 거의 반토막 날 것이라는 IDC의 예상이 있었죠.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PC과년 매출보다는 서비스 부문 성장세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저는 이날 한국 3배 ETF 2호기를 매도했습니다. 2호기는 8.8달러에 113개를 사 놓았는데, 9.9달러에 다 팔았습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방망이 짧게 잡고 트레이딩하고 있습니다. 물려 있기 때문에, 평단가를 낮추려는 의도도 있구요.
"미 연준에 맞서지 마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연준이 어제 발표한 3월 회의록에서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고 회복하는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시장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주식 시장이 오늘 또 어떻게 반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잘 대응해서 '생존투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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