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국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요즘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지인들 중에 테슬라나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제법 많다. 나도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서학개미다.

 

나는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어떻게 투자를 해야될지 잘 몰랐다. 내가 잠을 자는 시간에 시장이 열리니까 밤을 새워야 할 것 같고, 번거롭게 환전도 해야되고, 또 환전하면 수수료도 챙겨야 되고, 외국 기업을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걱정도 했었다. 

 

그래서 국내에서 할 수 있는 미국 지수 ETF로 간접적인 투자만 했다. 이것도 불편했다. 장 열리는 시간이 다르니까 실시간 대응이 안되고, 수수료도 비쌌다. 

 

S&P500 기업의 1년 수익률(출처 : finviz.com)

 

코로나로 주식시장의 큰 조정이 오고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라 더이상 미룰수 없었다. 특히 장기로 투자하면 계속 우상향하는 아름다운 차트를 보면서 "물려도 존버"하면 결국엔 수익을 안겨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외 직구도 잘 못하는 내가 미국 주식을 직구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밀려왔다.. 이럴때는 그냥 애플 1주만 사 보자는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유튜브와 블로그를 공부했다. 

 

그 후로 딱 1년이 지났다. 

 

2020년 9월 22일 당시 110.51달러하던 애플 주식 1주를 샀다. 1년이 지난 지금 수익률은 30%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사실 1주의 수익률은 의미가 없다. 첫 미국 주직 직구한 기업이라는데 의미가 있고, 평생 소장각이다.  

 

애플 주식 투자

 

이렇게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항상 그렇지만 "더 빨리 미국 주식에 투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사실이다.  나는 1년동안 미국 기업 뿐만 아니라 ETF에도 직접 투자하고 있고, 자산배분랩을 통해 간접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투자 비중이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5대 5 정도 되는데, 계속해서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미국을 늘려가고 있다. 

 

1년 동안 투자를 해보니, 미국 투자의 장점들이 있다. 

 

1.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들이 너무 많다.
2. 분기마다 배당을 준다.(월 배당 주는 기업도 있다.)
3. 업무시간에 트레이딩 안해도 된다.
4. 섹터별, 지수별, 테마별 ETF가 너무 많고, ETF도 배당을 준다.
5. S&P500 지수 ETF만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모아가도 재벌된다.
6. 기축통화,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 아직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S&P500 차트(출처:인베스팅닷컴) 

 

그래서 아직 미국 주식을 안하신 투자자 분이시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미국 기업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나도, 미국 주식 투자를 체계적으로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미국 투자를 알려주기 위해 이곳에다 미국 투자 정보와 투자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언젠가 미국 투자가 제일 쉬웠다고 말할 그날을 위해서. 

 

 

[참고사이트]

핀비즈닷컴 : https://finviz.com/map.ashx

S&P 500 Map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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