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0일 미국 주식 마감 시황
2023년 상반기 마지막 주식시장은 급등 랠리를 펼쳤습니다.
다우 0.84% 상승한 3만 4407.60
나스닥 1.45% 상승한 1만 3787.92
S&P500 1.23% 상승한 4450.38
상반기 실적을 보면, 나스닥은 31.7% 폭등했습니다. 이는 1983년 이후 40년만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역시 15.9% 급등했습니다. 2019년 이후 최고 수익률입니다.
주요 기업 주가
애플의 시가 총액이 3조 달러(3,000,000,000,000)를 돌파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2.31% 상승한 193.9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3조 달러를 돌파한 경우는 2022년 1월에 있었지만, 마감 기준으로 3조 달러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에만 55% 올랐습니다. 글로벌 시가 총액 1위 기업이 이렇게 6개월만에 5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경이롭습니다. 주식 포트에 애플이 없는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애플 뿐만 아닙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1.64%, 알파벳 0.80%, 아마존 1.92%, 엔비디아 3.63%, 테슬라 1.66%, 메타 1.94% 모두 랠리를 펼쳤습니다. 덕분에 올해 실적도 좋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189%,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도 테슬라 112%, 메타 138%, 아마존 55% 등 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빅테크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포함된 ETF의 실적도 좋았습니다. TQQQ, SOXL 등 3배 롱 레버리지는 100% 이상 올랐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개장 전 5월 미국소비물가인 PCE가 발표됐습니다. 연간 3.8%, 월간 0.1%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는 연간 4.6%, 월간 0.3%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달러화는 약세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보다 0.41% 하락한 102.92를 기록했습니다.
미시건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집계 됐습니다. 향후 소비자기대지수도 61.5로 전달 55.4 보다 높았습니다.
월가 주요 코멘트
CNBC가 월가의 최고투자책임자 등 400 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주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응답자의 39%가 베어마켓 랠리라고 답했고, 61%는 "새로운 황소장에 진입했다"고 답했습니다. 경기침체는 지금부터 12개월 뒤가 32%, 2024년 상반기 26%, 침체가 없을것 21%로 답했습니다.
아트 캐신 UBS 디렉터는 "나는 감정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기차가 역을 떠난다고 보고 매수 쪽에 달려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OMO로 인해서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베누 크리쉬나 바클레이스 전략가는 "S&P500 기업 대부분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증시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